이거 안 드셔 보신 분들 많을 텐데요.
전라도 분들 이거 드셔 보셨나요?
저희 할머니가 해주셨던 음식인데요.
닭고기에 무를 넣고 끓이는 국이에요.
시원하고 개운해서 밥 말아먹기 아주 좋지요.
소고기를 안 먹는 저희 집에서
소고기 뭇국처럼 해 먹고 있어요.
국밥 같은 거 당길 때도 좋고요.
얼큰한 거 생각날 때도 좋아요.
삼계탕 끓이듯 하면 돼요.
푹 익으라고 압력솥에 했어요.
뼈가 붙은게 국물 맛이 좋죠
<재료>
닭 반쪽이나 1/4 쪽, 물 2-3 대접, 썰은 무 한 대접,
고춧가루, 소금, 후추, 파, 마늘, 매우 고추,
무는 대충 썰면 돼요.
할머니는 칼로 무를 한 손에 들고 조각내듯 솥에다 바로 풍덩풍덩 넣었죠.
전 그렇게 못하니 썰어서 써요.
사진 찍고 고기를 밑으로 깔고 무를 올렸어요.
잘 익으라고 칼집 좀 넣었어요.
물은 재료가 잠길 정도로 했어요.
중불에서 추가 돌기 시작하면 불을 좀 줄여서
중 약불에서 12분 끓이고 불을 껐어요.
뼈를 바르고 그릇에 담고 고춧가루, 마늘, 고추, 파, 소금, 후추
기호에 맞게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삼계탕보다 국물이 개운해요.
무가 있고 닭이 있다면 해드셔보세요.
보양식으로 좋고, 해장국으로도 좋아요.
얼큰하게 해서 먹고 나면 몸이 뜨끈해지고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에요.
다른 반찬도 필요 없죠. 김치 하나면 충분하고요.
국물 심심하게 해서 국물까지 쭉 들이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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