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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짓는

얼큰한 새우 돌미역국 만들기

by 빨강머리엘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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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께서 타월처럼 넓적하고 긴 미역을

땄다고 주셨어요.

돌미역이라고 하네요.

돌미역은 바위에 붙어 자라며 4월-5월 사이에 채취할 수 있고

요오드,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칼슘등 영양소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말려서 보관하면 두고두고 먹을 수도 있고,

양이 많지 않으면 냉동했다 드셔도 됩니다.

 

저는 받자마자 냉동했어요.

모래가 많이 나와서 여러 번 헹궜어요.

소고기 미역국도 맛있지만

오늘은 냉동 새우를 넣을 거예요.

 

잘 헹군 미역을 잘라서

참기름 한 수저 넣고 미역을 볶아서

미역이 녹색으로 익으면

물이나 육수 붓고

보글 끓이다가

새우를 넣고 끓이고 

마늘, 소금 넣고 

간은 다시다, 간장, 액젓, 참치액젓 등등 

좋아하시는 걸 쓰면 되죠.

 

 

매콤하게 먹으려고

카얀 페퍼와 후추를 넣었어요.

미역국은 얼큰하게 먹을 생각을 안 해봤는데

어떨까 싶어서 해보니

더 맛있던데요.

 

 

미역을 오래 끓이면 죽처럼 미역이 녹아버려요.

전 그것도 나름 괜찮던데요.

싫으시면

조금씩 끓여서 여러 번 데우지 않도록 하세요.

 

오늘은 닭육수 베이스를 사용했는데요,

조개 육수에

매콤하게 고춧가루, 후추를 넉넉히 넣으면

너구리라면 국물 맛이 납니다.ㅎㅎ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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