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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쿠바여행/ 트리니다드

by 빨강머리엘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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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트리니다드

아바나에서 트리니다드로 넘어갔어요.

미국 주민들은 관광비자로 쿠바에서 국영호텔에 머물 수 없어요.

까사라는 민박 형태 숙소에 머물 수 있어요.

 

아바나는 가기 전에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하고 갔지만 트리니다드는 그냥 갔어요.

아나바에서 더 머물지도 모르고 일단 가서 결정하기로 하고 갔지요.

아바나에서 타고 온 버스를 터미널에서 내리면 까사 주인들이 호객을 해요.

사진을 보여주기도 하니 따라가셔도 되고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면 까사 간판이 있는 곳에 들러서 물어보면 돼요.

 

앙콘 비치가 유명해요.

들러보세요. 저희는 동네만 돌아다녔어요.

많이 습해요. 기온은 그리 안 높아도 습도가 높으니 빨리 지쳐요.

도시가 작고 예뻐요. 어슬렁 거리며 걸어 다녀도 재밌어요.

 

iglesia y convento de san francisco 위로 올라가면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iglesia y convento de san francisco

그림 같은 도시예요.

저 멀리 바다도 보여요.

 

아기자기한 트리니다드

까사에 인당 미국 돈 5불-10불을 주면 아침을 차려줘요.

정성스럽게 이거 저거 차려줬어요.

따뜻한 우유를 줬는데 소금을 타서 너무 짜서 못 먹었어요.

우유는 가루우유를 써요.

구아바 주스도 꿀을 타서 달아요. 

물자가 부족한 나라에서 이렇게 먹어도 되나 미안해지기도 해요.

비료를 수입 못해서 수확량이 적다고 해요. 유기농으로 농사를 하고요.

과일 같은 것도 자잘 해도 맛있고 향신료를 많이 안 써서 음식들이 담백하고

재료 고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죠. 

맛이 없다는 평도 있는데, 담백하니 잘 먹고 왔어요.

 

고기 같은 건 좀 비싸서 쌀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 많이 줘요.

다녀오면 배가 볼록해져 있을 거예요. ㅎㅎ

 

까사 아침
탄수 많이 줘요

거의 모든 수입품은 스페인에서 오는 거 같아요.

 

우리가 흔히 쓰는 마트 쇼핑 비닐봉지도 빨아서 빨랫줄에 걸어놓은 것 많이 보이고.

물자들을 아껴 쓰는 모습이 좋던데요.

음료수 병을 목을 잘라내고 컵으로 사용하고.

용기를 들고 가서 투고 음식이나 음료를 사서 받아오고 해요.

 

너무 흔해서 쓰레기가 쌓여가는 미국 생활보다는 그런 면에선 거기가

맘이 편했어요.

먹을게 좀 부족해 보이는 건 맘이 좀 불편했고요 ㅎㅎ 

간식들도 땅콩강정이나 팝콘 같은 거 외에 과자는 수입이라 많이 비싸요.

다른사람이 차려준거 다 맛있다

 

 

 

수고가 많은 말

같은 제품들을 쌓아놓고 팔아요.

마트마다 이렇게 진열 해놨어요.

 

진열 달인

이렇게 나무 모양이 그대로인 나무를 이용해서 전봇대를 만든 게 신기해서 전봇대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이런 나무 전봇대는 여기서만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너무 쿠바스러운 샷

저분 공무원이겠죠.

돌아다니면서 가로등을 하나씩 키더라고요.

집 앞에 있는 건 가까운 집 아무나 정해서 시켜도 되겠구먼 생각했어요 ㅎㅎ

 

수고 많은 공무원님

음주가무를 싫어하는 남편님 때문에 저희는 밤에는 밖에 안 나가는데요.

여기는 밤에 나가도 좋겠다 해서 모처럼 나가봤어요.

운치 있고 좋았어요.

 

저런 돌바닥이라 누가 캐리어라도 하나 끌면 동네가 다 시끄러워요. ㅎㅎ

까사가 길옆이라 자꾸 깨게 되더라구요.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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