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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짓는

김치 콩나물국 만들기

by 빨강머리엘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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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콩나물국

얼큰하게 끓인 김치 콩나물국에 밥을 말라서 국밥처럼 먹으면

속이 뜨끈해지죠, 찬바람 불때 아주 좋은 음식이죠.

김치 국물 활용에도 좋은 요리지요.

한국에는 콩이 작고 줄기도 가는 콩나물이 맛이 좋은데요.

여기는 이리 줄기가 통통하고 콩도 굵어서 맛이 덜한 거 같아요.

 

해장에도 좋은 콩나물이죠.

멸치육수와 잘 어울리는 국인데요.

김치가 들어가면 따로 조미료 안써도 맛 내기 쉬운 국이죠.

 

김치 콩나물 국이 끓으며 나는 냄새를 맡으면 어릴 적 바쁘게 장사하는 엄마가

푹 익은 김치로 콩나물 넣고 한솥을 끓이면 좁은 집에 냄새가

가득 찼던 기억이 나는데요. 

냄새로 기억된것이 가장 강한 것 같아요.

잊고 지내던 기억들이 냄새를 맡으면 떠오르는 거 보면 

요즘은 요리를 할때 냄새를 맡으면서 어릴 적 기억이

나면 계속 기억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자꾸 기억력이 안 좋아지는 이유도 있고

점점 잊히는 게 많아지는 거 같고 ㅎㅎ

말 많다 ㅎㅎ

 

 

<재료>

썬 김치한 공기, 콩나물 한 대접, 멸치육수나 멸치가루, 김치 국물,

썬파 조금, 마늘 한수저, 고춧가루

 

멸치육수 만들어서 쓰시면 돼요.

전 육수 대신 멸치 갈아서 쓰고 있어요.

간 멸치 한 큰 술 크게 넣고 썬 김치 넣고 끓여요.

 

마늘도 넣고 김치가 익었으면 콩나물 넣고 끓여요.

뚜껑 열고 끓이던지, 덮고 끓이고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뚜껑 열지 말아야 콩나물 비린내가 안다고 하죠.

간이 부족하면 김치 국물 넣고요 없으면 액젓이나 소금으로 하시고요.

색이 어정쩡하면 고춧가루 추가하시고요.

 

뚝배기에 담아 계란을 하나 올려도 좋죠.

아니면  계란을 풀어서 살짝 끓여도 좋지요.

오늘은 그냥 깔끔하게 계란 없이 했어요.

파 좀 얹고요

 

콩나물 국밥

밥을 말아서 드시면 국밥이죠. 

심심하게 해서 국물도 적게 드셔야 좋아요.

 

김치 콩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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