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취급받을까바 꺼내보지 못했던 생각들 있죠.
절벽 같은 데서 뛰어내리고 싶고 옆에 있는 사람을 확 밀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어서 당황스럽거나 자괴감이 들때 있지않았나요?
Jennifer Hames라는 심리학 박사가 2012년에 발표했다는데요.
높은 곳 증후군 High Place Phenomenon 이라고 이름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뛰어내리고싶은 충동이 드는 현상이 나만 하는 생각이 아니고 꽤 많은 사람들이 한다고합니다.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인겁니다.
위험해 떨어질 수 있어,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 다치게 할 수 있어 더 조심해야해 마음이 들게 하는거죠.
비슷한 경험들로 기차길로 뛰어들고 싶고, 전기 콘센트에 손가락을 꽂고싶고, 불에 손을 넣고싶고, 빨리 달리는 차에 핸들을 틀어 중앙선을 넘어버리고싶고, 배를 타면 바닷물에 퐁당 빠지고싶고, 빌딩 난간에서 떨어지고싶고, 칼을 들고있으면 나를 훅 찌르거나 다른사람을 훅 찌르고싶고, 이건 좀 다르지만 엄숙해야하는 곳에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싶고,
한마디로, 만약 내가 이런행동을 하면 어떻게 될까, 가장 안좋은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며 상상하면서 자신을 더 조심하게 만드는 방어입니다.
정신 이상한거 아니에요.
생각으로 끝나고 실행하지않았으면 병 아닌거에요.
그런 생각은 금방 사라지는데요, 그렇지 않고 머리에서 떠나지 않거나 실행을 했다거나 하면 상담을 받으시는게 좋겠죠.
불안감, 우울증, 자살을 생각해보지않은 사람들 중에도 많은 사람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높은 곳 증후군을 경험했다고해서 자살을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불안증이 있고 예민한 사람이 많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저 위에 적을것들 중에 몇가지를 남편에게 고백 해본적이 있었는데요 그 뒤로는 저를 좀 무섭게 여기는거 같았습니다.
저도 제 자신이 무섭고 무의식에 자제 안되고 해버리면 어쩌나 두렵기도했는데요
이 높은 곳 증후군이라는걸 알고는 마음이 놓여서 날아갈 듯 안심이 됐습니다.
나 정상이래 ㅎㅎ
저처럼 겁이 많거나 소심하고 예민한 사람이 많이 경험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심리학 잘 모르지만 기사를 좀 읽고 좀 추려서 올려봤습니다.
얼마 전에 사랑하는 사람을 살인하는 상상을 자꾸하는 본인을 정신병자로 칭하는 글을 읽고 안타까웠는데요, 정신병이 아니고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높은 곳 증후군이라고 말해주고싶었어요.
2012년에 발표한건데 하루라도 빨리알았으면 쪼금 더 마음이 편했을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병 아니고 정상이라고 걱정마시라고 공유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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