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가지치기/수경재배/하이드로볼

몬스테라

몬스테라를 샘스클럽에서 저리 큰걸 19불에 샀어요.

식물 잘 못키우는 사람이라 좀 망설이다가 구입했지요.

수경으로 키우는 몬스테라가 가늘긴 하지만 잘 커주고 있어서 용기를 냈죠.

 

화분을 사고 흙을 사서 옮겨주려 했는데

자신이 없어서 수경으로 가기로 했어요.

물에 담궈만 놓는 게 편하고 깨끗하긴 한데 좀 비실하게 크는 거 같아서

검색을 하다가 Leca balls을 구입해서 키워보기로 했어요,

한국에서는 하이드로 볼이라고 하네요.

 

 

뿌리를 캐서 할까 하다가 공중 뿌리 아래쪽을 잘라 키우면 된다고 해서

잘라서 물에 담갔어요.

 

밖으로 나온 뿌리 아래쪽을 면도칼로 잘라서

이렇게 잘라서 물에 담가놓으면 뿌리들이 나와요.

화병들이 없어서 플라스틱 통들을 이용했어요.

 

자른 곳 옆에서 이렇게 싹이 나고 있어요.

십 센티 미터 정도 된 아이를 사서 몇 달을 키웠어요.

영양가 없는 물이라 그런지 애가 위로만 길쭉하게 커서

흙에 옮겨 심으려고 했다가 

분갈이 같은 거 해본 적도 없고 자신도 없어서 

돌을 사서 채워 줬어요.

액체비료도 주면 좋다고 합니다.

 

요구르트 통에 담아서 하이드로 볼을 채웠어요.

그냥 수경보다 좋을 거 같아서 넣었어요.

유리병에 넣으면 더 보기 좋죠.

 

몇 주 키워보니 비료 안 주면 물로 키우는 거나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흙에서 키우는 게 제일 좋지 싶어요.

계속 키워보고 애들이 너무 안돼 보이면 흙으로 갈아타야겠어요. 

근데 너무 빨리 자라는 것도 사실 겁나서 ㅎㅎ

죽지만않고 같이 오래 지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