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랜도

텍사스에서 플로리다 이사

by 빨강머리엘 2021. 8. 9.
반응형

트럭을 빌려서 이사를 합니다.

uhaul, penske, budget 트럭 등등이 있죠.

물가도 엄청 오르고 이사를 많이 해서 트럭을 구하기도 힘들었어요.

유홀은 솔드아웃 많았고 버젯으로 빌렸어요.

16피트로 빌렸어요.

차가 두대라 한대는 배달을 시킬 거고 한대는 운전해줄 분을 경비를 대주면서 불렀어요.

가구 담요도 같이 빌려야죠.

이사할 때 쓰는 용품들도 수요가 많은지 구하기가 힘들기도 했어요.

부동산 마켓이 뜨거웠으니 이제는 이사를 가느라 다들 난리입니다. 

 

상처 없이 잘 가도록 망가지기 쉬운 것은 담요로 싸고 랩으로 싸야 해요.

 ratchet straps이란 걸로 중간중간 묶어줘야 몽땅 쏟아지는 걸 막을 수 있죠.

도와주는 분들이 안 묶어도 된다고 해서 그냥 밀어 넣고 쌓아서 왔는데

짐이 꽉 차서인지 가만히 잘 왔어요.

 

 

 

craigslist 나 유홀 같은 데서 짐을 실어주고 내려 줄 분들을 고용하시면 되고요.

도와주실분들 모실때는 혹시 모르니 전날 확인 전화하셔야 해요.

도착할 때도 전날까지 확인했는데

도착 두 시간 전에 취소해야겠다고 문자 왔어요.

전화해도 안 받고요.

다른데 얼른 연락했는데 한 시간 안에 온다고 하더니 두 시간 기다려도 안 와서 전화하니까

일이 안 끝났다고 조금 더 기다려 달라는 걸

시간이 늦어져서 다른데 연락해서 담날 내렸어요.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하니 전화번호 많이 챙겨놓으세요.

 

휴게소로 유명한 벅키스에요.

화장실이 깨끗하고 먹거리가 많고 게스를 넣을 수 있죠.

한국처럼 휴게소 잘되어있는 곳 없죠. 

간식거리 많고요.

 

루이지애나 지나면서 찍어봤어요.

 

운전은 호텔에서 자면서 4일 동안 했어요.

최대한 먹어 치우고 남은 음식들은 아이스 박스에 넣고 얼음을 채워서

가져왔어요.

무가 두 달 정도 된 건데 너무 무겁고 아이스 박스에 자리도 없어서

얼음 없이 그냥 박스에 넣어왔는데 괜찮았어요.

 

곰삭은 김치를 냄새 안 나게 여러 번 포장을 해서 들고 왔어요.

급한데로

라면도 먹고 찌개도 끓여먹고 잘 먹었어요.

이사한 날은 짜장면 시켜먹어야 하는데요.

 

 

가져온 쌀이 있어서 밥도 하고 무로 무채도 만들어서 먹고요.

너무 바빠서 장을 보러 갈 수도 없고 에어콘이 안되서 차를 가져온

지인들을 호텔로 보내느라고 차도 없고

라면, 가져온 무, 김치라도 있어 더 다행이었어요.

멸치볶음 남은 거 가져온 거랑 참치캔도 있어서 같이 먹었고요.

된장도 담아서 아이스 박스에 넣고 왔고요.

 

날이 너무 더워서 고춧가루도 많이 남아서 상할까 걱정하면서 왔는데 잘 왔네요.

 

먹다 남은 생강, 저며 만든 생강 술도 들고 왔어요.

 

조금 남은 고추장도 아이스크림 통에 담아 오고요.

남은 소스들도 일단 다 담아왔는데 잘 왔어요.

알코올도 더운 날씨에 터질 수 있다고 해서 나눔 하고 오백 미리 정도 

박스에 넣어 왔는데 잘 왔고요.

비상용으로 쓰는 부탄가스, 쓰던 건전지도 더운데 잘 왔네요.

스프레이 같은 것도 탈없이 잘 왔고요

짐을 싸면서 갖고 가도 되나 걱정하면서 나눔도 하고 가져오기도 했는데 

탈없이 잘 왔네요.

 

짐이 생각보다 많아서 트럭에 못 실은 짐도 있어서 이웃에게 넘기고 차에 여기저기 꾸겨 넣어왔어요.

자리가 없어서 몸도 겨우 구겨 넣고 왔어요.

수경으로 키우던 몬스테라도 위험하지만 데려가 보자 하고 데려와서 잘 지내고 있어요.

 

하루는 호텔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이렇게 긁으면서 잔 거죠.

목 쪽으로 저만큼 더 물렸고요 뭐에 물렸는지는 모르겠고

베드벅은 물려봐서 아는데 아니고

겁나게 간지러워서 잠을 못 잡니다.

긁으면 오십 원 동전만큼 동그랗게 부어올라요.

이건 며칠 지나서 많이 가라앉은 거죠.

 

벌레 물려 간지러우면 이런 거 바르면 좋아요.

마지막에 월그린에서 산 알레르기 크림이 제일 잘 들었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