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에 다녀왔어요.
집에만 있는 사람이라 백신 더 기다렸다 맞으려 했는데
여행을 가야 하니 예약하고 맞았어요.
이사를 해야해서 살 곳을 마련하기 위해 다녀왔지요.
비행기를 타는 일은 언제나 힘들어요.
가끔 딜레이되고 그래도 취소 안되고 출발할 수 있으면 감사하지요.
가끔 취소될때도 있었어요.
그럴 땐 기다릴 거 다 기다리고 취소돼서 많이 지친 상태라 스트레스 엄청나죠.
자고 갈 호텔도 갑자기 잡아야하고 아주 복잡해지죠.
갈 때도 어떤 총각 하나가 출발하기 바로 전에 내려야 한다고 해서 나가게 해 줬는데
혹시 뭐 놓고 갔나 의심돼서 앉았던 자리를 살펴보고 짐 주인들을 확인하고 난리를 쳤다가
총각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돌아와서
무사히 출발했어요. ㅎㅎ
조금 늦게 출발하고 돌아올 때도 3시간 기다리고 취소됐어요. 날씨 때문에요.
비행기가 7대가 취소돼서. 공항이 난리였었지요.
두시간 기다려서
3일 후에 가던지 다른 표를 사던지하라고 대답을 듣고요. ㅎ
돌아와서 해야 할 일이 있으니 표를 급하게 샀지요.
저희처럼 표를 구하는 사람들 때문에 표 가격이 세 배 네 배로 오르고.
결국 올랜도에서 2시간 떨어진 탬파로 가서 비행기를 타기로 하고 차를 렌트했어요.
렌트할 차가 없다고 누군가 반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또 2시간 기다리고 새벽 한 시에 탬파에 도착했지요.
공항에 1시 반에 갔다가 계속 기다리기만 하고 밥도 못 먹고 호텔 들어가니 한시였어요.
아주 힘들었어요.
다음날도 딜레이 돼서 2시간 반 더 기다고 밤늦게 도착했어요.
비행기는 꽉 찼고 갈 때보다 우버는 두배가 올랐고.
남편은 누가 우리한테 장난치는 거 같다고 ㅎㅎ
비행기 타는 게 가끔 이렇게 힘들어요.
그래도 살 곳도 구해서 다행이에요.
플로리다로 이사들을 많이 와서 집 구하기가 엄청 어려웠어요.
팬다믹 다 끝난 분위기였어요.
호텔 수영장에서 많이들 놀더라고요.
마스크 안 한 사람도 많고요.
해변에도 사람 많았고요.
식당은 안에서 먹을 수 있는데도 있고 저희는 대부분 투고 먹고
한가한 식당은 들어가서 먹었어요.
패스트푸드는 투고만 되는 곳 많았어요.
공항도 비행기도 사람 많아요.
공항과 비행기 안에서는 마스크 해야 하고요.
이사 가면 올랜도 소식 가끔 올려볼게요.
너무 더워서 디즈니 같은 데는 못 갔어요.
해변도 갔다가 도망쳐 나왔어요. 너무 뜨거워서요 ㅎㅎ
주로 이렇게 먹었어요.
투고를 하고 차에서 먹던지. 호텔에서 먹던지.
사람 없는 시간에는 식당에서 먹기도 하고요.
판다 익스프레스.
맛있죠. 엄청 빨리 나와서 좋아요.
시카고에서 먹던 지오다노 피자도 있네요.
사 먹어야죠.
저희 동네 없으니 먹고 가야죠. ㅎㅎ
롯데 플라자 아주 큰 마트가 있지요.
그 안에 푸드코트에서 순두부도 먹었어요.
오랜만에 짜장면도 사 먹었고요.
식당이 다섯 개 있어요.
빵집도 있어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빵 사진 좀 많이 올려봅니다. ㅎㅎ
빵도 좀 사 먹고요.
과자도 좀 샀어요.
이거 짱구 같죠. 집었는데
좀 이상하다 해서 자세히 보니 짱이야.
너무 닮았다. 좋지 않다.
저는 짱구를 사 먹었어요.
디즈니 소유 길인가요.
초록색 길 싸인이 보통인데 여기는 보라색이라 예뻐서 찍어봤어요.
따끈한 해변 사진 올려봅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구경 가봤어요.
코코아 비치.
파도가 좀 있고 해변이 그리 깨끗하지 않아도 사람 많았어요.
주차장이 꽉꽉 찼고요.
파라솔이랑 얼음물 간식 단단히 챙겨가야 할 거 같아요.
겁나 뜨거워요.
백신 맞고 다음날은 근육통 심했어요.
며칠 동안 잠잘 때도 주사 맞은 곳으로 누우면 불편했고요 삼일 정도 지나 괜찮아졌어요.
계속 간질간질했어요. 그러다 열흘쯤 지나서 맞은 자리가 빨갛게 붇고 열이 났어요.
엄청 가렵고요. 그렇게 5일 정도 지나니 가라앉았어요.
아니 왜 열흘 후에 부어오르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이런 부작용 많이들 겪는다네요.
그래도 그 정도로 끝나면 다행인 거죠.
어제 이차도 맞았어요.
오늘 아침부터 온몸이 콕콕 쑤셔서 타이레놀 먹으니 좀 좋아졌어요.
더울때 돌아다니면 두통약 많이 필요한데 이번에도
약 많이 먹은 여행이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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